영화에서 주로 다뤄지는 지구멸망의 원인은 '지구 온난화'다. 그 중 영화 ‘워터월드’는 꼭 20년전에 상영된 영화지만 일찍부터 지구 온난화를 경고하고 있다.
6월 5일은 UN에서 정한 '세계 환경의 날'이다. 우리나라도 1996년 법정기념일로 제정한 이래 스무번째 맞이하는 '환경의 날'이다.
청주시에서는 이날 오후 2시 환경의 날 기념식을 개최해 환경대상 시상과 함께 그동안 환경보전에 기여한 시민과 공무원에 대한 표창을 수여한다. 또 깨끗한 청주 만들기 300인 원탁회의를 진행할 예정이다. 아이도 운동 발대식 등 공공기관 및 단체가 주관하는 환경행사도 여러 곳에서 진행될 예정이다.
지금 지구촌의 주요 환경 문제를 꼽는다면 지구온난화와 기상이변, 오존층파괴, 생물다양성 감소, 유해화학물질의 노출 등을 들 수 있다. 이 중 지구온난화로 인한 기후변화 문제가 최근 우리사회의 주요한 이슈가 되고 있다.
지구의 온도는 지난 100년간 평균 0.74℃가 상승하고 해수면은 20세기동안 20㎝가 상승했다. 우리나라는 지난 100년 동안 지구의 평균 상승온도 보다 2배 높은 1.5℃가 상승한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온난화에 의한 병충해 증가, 식량생산 감소, 물부족, 미세먼지·오존증가로 대기오염이 심화되고 특히 태풍·홍수 등 기상재해로 인한 피해가 나타나고 있으며 앞으로 더욱 심화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구 온난화의 비교적 온건한 시나리오에 따르더라도, 오는 2050년까지 지구상 표본 종의 15~37%가 멸종된다고 한다.
지구온난화는 현재진행형이다. 하지만 우리 모두가 조금씩 노력한다면 속도를 늦출 수는 있을 것이다.
환경의 날을 맞아 내가 할 수 있는 일들을 생각해보면 제품의 생산·유통·폐기까지 환경오염을 적게 하는 친환경상품 구매하기, 쓸 만큼만 적정구매, 분리배출 실천하기, 쿨맵시 및 온맵시 실천하기, 생명의 물 아껴쓰기, 일회용품 사용안하기, 종이사용 줄이기, 먹을만큼 조리해 음식물 쓰레기 없애기, 전기 플러그 뽑기, 엘리베이터 대신 계단이용하기, 대중교통 이용하기, 카풀실천, 에코드라이빙 실천과 나무심고 가꾸기 등 이루 헤아릴 수 없이 많다.
환경을 지키기 위한 녹색생활수칙은 누구나 알고 있지만 실천은 어렵다. 생활이 조금 더 불편해지고 약간의 수고를 더해야 하기 때문이다.
환경영화는 스팩터클해서 즐겨보지만 스크린의 가상이어야만 되는 현실에서는 우리와 우리 후손이 겪어서는 절대 안된다는 교훈을 준다. 영화 ‘인터스텔라’에서처럼 사랑하는 가족을 위해 목숨을 걸고 지구를 떠나 우주로 가는 일은 절대 없어야 할 것이다.
사랑하는 가족 곁에서 가족과 함께 지구를 지키는 일을 함께 하자. 현재 진행형인 지구온난화를 막을 수는 없겠지만 속도를 늦출 수는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