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 시즌 19번째 멀티히트…5타수 2안타 1타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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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대호, 시즌 19번째 멀티히트…5타수 2안타 1타점
  • 연합뉴스
  • 승인 2015년 06월 05일 22시 13분
  • 지면게재일 2015년 06월 05일 금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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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퍼시픽리그 최우수타자로 뽑힌 이대호(33·소프트뱅크 호크스)가 6월에도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이대호는 5일 일본 도쿄돔에서 열린 요미우리 자이언츠와 인터리그 방문 경기에 5번타자·1루수로 선발 출전해 5타수 2안타 1타점 1득점을 기록했다. 

5월 31일 야쿠르트 스왈로스전부터 시작한 안타행진을 5경기로 늘렸고 시즌 19번째 멀티히트(한 경기 2안타 이상)를 작성했다. 

5월 23경기에 출전해 타율 0.439, 8홈런, 24타점을 기록한 이대호는 6월에도 쾌조의 타격감을 유지하며 매 경기 안타를 쳤다. 

2회초 무사 1루에 첫 타석에 들어선 이대호는 요미우리 왼손 선발 우쓰미 데쓰야의 체인지업을 공략하다 우익수 뜬공에 그쳤다. 

하지만 두 번 연속 당하지 않았다. 

4회초 선두타자로 등장한 이대호는 풀 카운트(3볼-2스트라이크)를 펼치다 우쓰미의 시속 132㎞짜리 체인지업을 받아쳐 오른쪽 펜스를 때리는 안타를 쳤다. 

요미우리 우익수 초노 히사요시가 재빨리 펜스 플레이를 펼쳐 2루까진 도달하지 못했지만, 거포답게 큰 타구를 날렸다. 

이대호는 호소야마다 다케시의 2루타 때 홈을 밟아 시즌 31번째 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다음 타석에는 기어코 장타를 쳤다. 

5-2로 앞선 5회초 무사 1, 3루에서 요미우리 우완 불펜 헥터 멘도사의 시속 119㎞짜리 커브를 잡아당겨 좌익수 쪽 1타점 2루타를 만들었다. 

이대호의 시즌 14번째 2루타이자 29번째 장타(15홈런)다. 이 적시타로 이대호는 시즌 40타점을 채웠다. 

이대호는 7회와 8회 모두 우익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날 소프트뱅크는 9번타자로 나선 투수 세쓰 다다시를 제외하고 선발로 나선 8명의 타자가 안타를 치는 등 16안타를 몰아치며 8-4로 승리했다. 

이대호의 시즌 타율은 0.328에서 0.330(194타수 64안타)으로 상승했다. jiks79@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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