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일부터 5자리 새우편번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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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일부터 5자리 새우편번호
  • 충청투데이
  • 승인 2015년 07월 20일 19시 28분
  • 지면게재일 2015년 07월 21일 화요일
  • 1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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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선]김명규 공주우체국장
우편번호는 국민들이 보내는 우편물을 신속하게 처리할 목적으로 1970년 7월 1일 5자리 우편번호 체계로 제정돼 사용되었다.

이후 우편물량의 증가와 효율을 도모하기 위하여 1988년 2월 1일 6자리로 1차 개정을 하였으며 우편물 기계구분 작업과 집배원별로의 구분을 위하여 2000년 5월 1일 2차 개정을 하여 현재까지 사용하고 있다.

그 후 우편물량 증가와 자동화장비 보급 등에 따라 1~2차 개편을 통해 읍·면·동 행정구역을 기준으로 집배원의 담당구역과 일치되도록 지번 및 리로 세분화해 6자리 우편번호를 사용해 왔다.

2014년 1월 1일 정부의 행정 효율 증대를 위한 도로명주소 시행과 더불어 국가기초구역제도가 시행됨에 따라 국가기초구역번호 5자리를 우편번호로 하여 8월 1일부터 전격 시행된다.

현행 6자리 우편번호가 지번 주소에 맞는 곡선형 배달체계라며 이번에 개편되는 5자리 우편번호는 도로명과 건물번호로 표기되는 도로명주소 체계에 따른 사각 장방형의 배달체계로 집배원들의 배달거리가 최적화 되어 우편물 배달이 더욱 신속하고 정확하게 이루어 질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행정자치부에서 공공기관이 관할하는 각종 구역의 기본단위를 국가기초구역으로 사용, 새롭게 도입된 제도가 국가기초구역제도이다.

국가기초구역제도는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국토를 읍·면·동의 면적보다 작게 일정한 경계를 정해 번호를 부여하고 우편, 통계, 학교, 소방 등 각종 구역의 기본 단위로 활용하는 제도다. 국가기초구역번호의 구성체계는 5자리로서 앞 3자리는 특별(광역)시·도와 시·군·구 자치구를, 뒤 2자리는 해당 시·군·구에서 북서에서 남동 방향으로 부여된 일련번호로 구성되어 전국에 3만 4000여개가 부여되어 있다. 공주시 지역은 32500 부터 32626 까지 127개의 국가기초구역번호가 부여돼 있다.

우정사업본부에서는 기존 우편자동화 설비들이 5자리 새 우편번호를 판독할 수 있도록 성능을 개선하였으며 집배원 배달구역을 국가기초구역에 맞춰 조정하고 우편물 배달이 차질 없도록 지속적인 교육과 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또한 공주우체국에서는 새 우편번호를 홍보하기 위해 지난 1월 전 세대를 대상으로 안내문을 발송하고 가두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고 있으며 노년층의 인지도 제고를 위하여 공주시내 400여개의 경로당에 포스터 게시 작업을 실시했다.

또한 각 세대 및 기관의 건물번호판에 새롭게 바뀌는 우편번호 스티커를 7월중에 부착하여 시민들이 새 우편번호를 쉽게 인지할 수 있도록 준비 중이다.

새로 바뀌는 우편번호 검색은 우정사업본부, 인터넷우체국, 도로명주소안내시스템 및 전국 우체국 홈페이지에서 우편번호 검색을 통해 쉽게 확인할 수 있다.

또한 인터넷우체국에서는 새 우편번호 DB와 주소파일을 새 우편번호로 일괄 변환하는 전환 프로그램을 무료로 제공하고 있어 다량 우편물 발송업체는 해당 프로그램을 이용하면 편리하다.

새 우편번호는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한 국가기초구역제도와 매칭돼 집배원의 배달경로가 최적화됨에 따라 신속·정확한 우편물 배달이 기대되며 동일한 기초구역번호를 사용하는 통계, 소방, 경찰, 학교 등 타 행정기관과 데이터 연계가 가능해져 국가 차원의 경쟁력이 강화될 전망이다.

국가기초구역번호인 5자리 새 우편번호가 빠른 시일 내에 정착될 수 있도록 공주우체국 전 직원은 최선을 다하고 있으며 공주시민께서도 새 우편번호가 조기에 정착될 수 있도록 많은 관심과 사용을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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