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시에 따르면 국민체육진흥공단이 주관하는 '전국 16개 시·도내 축구센터(FC)·축구공원(FP) 건립사업' 중 축구센터 건립지가 다음달 중 결정됨에 따라 시는 축구센터 선정을 위한 준비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시는 이를 위해 올 초 동구 이사동 1번지 일대 6만여평의 부지 위에 천연잔디구장 등 각종 운동시설과 공원·편익시설 등을 건립하는 축구센터 건립 사업계획을 완료했다.또 지난 26일 대전시체육회, 축구협회, 생활체육협의회, 교육청 등 관련 단체 실무자들이 참여하는 '축구센터 건립 유치 실무자 최종회의'를 갖고 다음달 2일 국민체육진흥공단에서 열리는 설명회에 대비하고 있다.
현재 중부권에서는 대전시를 비롯 충남 천안, 충북 음성 등 3곳이 유치 신청을 낸 상태로, 시는 이날 설명회에서 국토의 중심지, 접근성 용이, 월드컵 8강전 개최 등을 들어 유치 필요성을 역설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건립 선정시 국비 125억원을 포함, 300억여원의 예산이 투입되는 이번 축구센터 건립 사업은 향후 대전지역의 축구 활성화는 물론 국내외 축구대회 유치 등 지역 경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이라며 "설명회를 비롯 선정이 결정될 때까지 가용 전력을 모두 투입해 유치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은 축구 꿈나무 육성 및 생활체육 활성화를 위해 중부권·호남권·영남권 등 3곳에 축구센터를 설치하는 한편 나머지 13개 시·도에는 소규모의 축구공원을 건립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