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구획정 지연… 절규하는 예비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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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거구획정 지연… 절규하는 예비후보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년 01월 25일 19시 26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1월 26일 화요일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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삭발 퍼포먼스·헌법소원에 국회까지 장거리 마라톤 예고하기도
제20대 총선 선거구 소멸 사태가 장기화 되고 있는 가운데 충청권 예비후보자들이 삭발 퍼포먼스부터 헌법 소원까지 다양한 방식으로 불만을 표출하고 있다.

정구국 대전 동구 무소속 예비후보를 비롯해 고진광 세종시 무소속 예비후보, 정연상 충남 공주시 새누리당 예비후보, 김현문 충북 청원 새누리당 예비후보 등 충청권 총선 예비후보 4명은 25일 대전역 광장에서 공동 기자회견을 갖고, 국회의원 선거구 획정 지연과 관련, 연대해 투쟁하기로 했다.

정구국 예비후보는 이날 기자회견이 끝난 뒤 선거구 공백 사태 장기화에 대한 항의서한 전달을 위해 국회의사당까지 장거리 마라톤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정 예비후보는 지난 18일 선거구 획정 지연 사태에 대한 ‘삭발 퍼포먼스’를 진행한 바 있다.

또 대전지역의 다른 예비후보는 국회를 상대로 헌법재판소에 선거구 미획정 사태에 대한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대전 대덕구의 무소속 손종표 예비후보는 25일 헌법재판소에 국회를 상대로 한 ‘선거구 미획정 입법부작위 위헌 소송’을 제기했다.

손 예비후보는 읍내동 선거사무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헌법을 가장 솔선해 지켜야 할 국회의원 스스로가 헌법 유린 사태를 저지른 것을 도저히 넘겨버릴 수 없다. 헌법과 법률 수호, 헌정 질서 확립, 기득권 정치 혁신을 위해 입법 부작위 위헌 소송을 내게 됐다"고 설명했다.

한편 여·야 원내지도부는 선거구 획정안을 포함한 주요 쟁점법안을 협상 테이블에 올려놓고 있지만 협의안 도출에는 계속해서 실패하고 있어 선거구 공백 장기화는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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