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묵깬 박찬우 예비후보 “악의적 비방 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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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묵깬 박찬우 예비후보 “악의적 비방 그만”
  • 유창림 기자
  • 승인 2016년 03월 08일 20시 13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3월 09일 수요일
  • 1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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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수진후보 개인정보유출 의혹 제기
"현실정치는 매우 혼탁한 것 같다. 정치는 올라른 생각을 가진 사람이 국민의 입장에서 펼치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나 실제 경험한 것은 네거티브에 비방이 많더라. 제발 싸우지 말라는 소리를 자주 듣는다. 창피한 일이고 자괴감을 느낄 때가 많다."

천안갑 출마를 선언한 새누리당 박찬우 예비후보가 자신을 둘러싼 비방 선전전에 대해 침묵을 깨고 입장을 밝혔다. 박 예비후보는 8일 천안시청 기자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지난 3일 발송된 문자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박찬우 예비후보와 공천경쟁을 하고 있는 새누리당 김수진 예비후보는 지난 3일 문자를 불특정 다수에게 보냈다.

문자에는 "박찬우 예비후보가 당협위원장을 사퇴했다. 천안시민들께 물의를 일으킨 점에 대해 깊이 머리 숙여 사죄한다. 지난 날 있었던 용봉산 당원단합대회 문제로 박찬우 예비후보와 29명을 중앙선과위가 검찰에 고발한 사건으로 검찰의 수사를 받고 있다. 천안 선거구에 큰 영향을 끼치게 된다"는 내용이 담겨 있었다.

이와 관련 박 예비후보는 "천안갑 당협위원장을 사퇴한 것은 당헌·당규에 따라 공직선거 출마로 후보자공모 신청과 동시에 자동으로 직의 사퇴 및 직무가 정지된 것"이며 "새누리당 경선후보로 나선 사람이 당헌·당규를 몰라서 그런 것인지 알고도 고의적으로 그런 것인지 묻고 싶다"고 반문했다.

그는 또 "용봉산 단합대회는 새누리당 충남도당이 주최한 행사로 사전에 입당원서를 모두 받았으며 중앙선관위가 검찰에 고발한 것에 대해 도당이 반박했고 중앙당이 이를 공식 입장으로 채택했다"고 부연했다.

그는 특히 불특정 다수에 문자가 발송된 부분에 있어 상당수 자신의 지인들이 포함된 부분에 있어 개인정보유출 의혹을 제기했다.

박 예비후보는 "이 문자를 받은 사람 중에는 나의 동창, 침목회원, 전 직장의 출입기자 등이 포함됐다"며, "나만 가지고 있는 개인정보가 어떻게 탈취됐는지 이 부분은 밝혀져야 한다"고 주장했다.

박 예비후보는 개인정보유출에 대한 법적 조치를 검토 중이라고 전했다.

천안=유창림 기자 yoo772001@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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