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간의 레이스’… 제천·단양 유세차량 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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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일간의 레이스’… 제천·단양 유세차량 달린다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년 03월 31일 19시 51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01일 금요일
  • 18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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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석창 “실현가능 공약으로 임하겠다”
이후삼 “폭넓은 정치인맥 활용할 것”
김대부 “노령 연금 올리는 법안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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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제천·단양 후보 3명도 저마다 필승을 다짐하며 13일간의 본격 레이스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권석창 후보는 이날 최명현 전 제천시장과 정하모 전 단양군수를 ‘투톱’으로 내세운 선거대책본부를 꾸리고, 제천 신화당약국 앞에서 출정식과 함께 본격적인 거리 유세에 나섰다. 선거대책본부에는 경선 경쟁을 펼쳤던 송인만 변호사와 정연철 호담정책연구소장도 가세해 힘을 실어줬다.

출정식에는 권도엽 전 국토교통부 장관과 제천 출신의 김창곤 전 정보통신부 차관 등 각계 인사가 참석해 “중앙 무대에서 활동한 젊고 유능한 권 후보를 꼭 뽑아달라”며 지지를 호소했다. 권 후보는 “제천·단양의 모든 읍·면·동을 빠짐없이 돌면서 민심을 듣겠다”며 “비방과 흑색선전 없는 정책선거 문화 풍토가 자리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실현 가능한 공약으로 선거에 임하겠다는 권 후보는 대표 공약으로 제천~삼척 간 고속도로 건설사업 조기 추진을 꼽았다. 서해안과 동해안을 잇는 평택~제천 고속도로를 강원도 삼척까지 연결하는 구상이다. 국토부가 추진 중인 국립철도박물관 유치도 약속했다. 철도부품과 농기계·경비행기 부품 등을 전문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계부품국가산업단지 조성도 공약했다.

단양지역 공약으로는 단양 수중보 관광자원화를 약속했다. 그는 본선 경쟁력으로 중앙무대 경험 등 이른바 ‘준비된 후보론’을 내세웠다.

권 후보는 “행정고시 출신으로 약 25년 간 중앙부처에서 일하면서 국정을 바라보는 시각과 리더십을 갖췄다”며 “대통령 직속 국가경쟁력강화위원회 국장, 국토교통부 자동차정책기획단장, 익산지방국토관리청장 등 고위직을 지내며 이해 관계를 조정하고 협상하는 능력을 키웠다”고 자평했다.

이어 “정부 입법안 제출을 통한 입법 경험과 정부 예산 확보를 위한 전문성도 이미 갖추고 있다”고 강조했다.

더불어민주당 이후삼 후보도 이날 제천시청에서 정책공약을 발표하면서 본격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이 후보는 7대 핵심 공약으로 △수도권 전철 제천·단양까지 연장 △의림지·동굴지역 유네스코 세계자연문화유산 등재 △주민이 돈버는 관광클러스터 조성 △시멘트산업 특별법 제정 △댐 피해 관련법 개정 △세명대 이전 저지 △단양 공립의료원 설립 등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본선 경쟁력으로 ‘폭넓은 중앙 정치 인맥’을 꼽았다.

그는 “노무현 대통령과 안희정 충남지사와 함께 큰 정치를 배웠다”며 “폭넓은 정치 인맥을 활용해 제천·단양의 운명을 바꾸겠다”고 약속했다.

국민의당 김대부 후보는 “깨끗한 정치, 국민에게 인정받는 소신있는 정치를 펼치겠다”며 “국회의원에 당선되면, 노령 연금을 올리는 법안을 마련하겠다”고 공약했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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