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 총선후보 유권자 표심잡기 ‘분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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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 총선후보 유권자 표심잡기 ‘분주’
  • 김일순 기자
  • 승인 2016년 03월 31일 19시 51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01일 금요일
  •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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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식 선거운동 첫날
박종준 “발전 이끌 여당후보 선택을”
문흥수 “지식산업 유치 성장동력 창출”
구성모 ‘금색 헬륨풍선’ 기호 3번 부각
여미전 “비정규직 목소리 대변하겠다”
이해찬 도담동 먹자골목 등 집중유세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31일 세종시에 출마한 후보들은 유권자들의 표심 잡기에 나섰다.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는 이날 조치원역에서 첫 유세를 갖고 “세종시의 뿌리인 조치원은 상권이 침체되고 교육환경이 악화되는 등 생활의 질이 낮아지고 있다”며 “조치원 발전과 세종의 발전을 이끌 수 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해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유세에는 새누리당 비례대표 추천 순위 2번인 이종명 예비역 육군 대령과 5번인 최연혜 전 코레일 사장 등이 참석했다.

박 후보는 정책공약 발표를 통해 △반석역~조치원 구간에 대전도시철도 1호선과 연계해 노면전철·트램·지하철 방식의 친환경 대중교통체계 구축 △노인복지청 신설, 유치와 세종지방경찰청, 시니어행복센터 설립 등을 제시했다.

더불어민주당 문흥수 후보는 이날 오전 8시 조치원역 광장에서 첫 유세를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더민주 문 후보는 “정치와 국회가 개혁되기 위해서는 사람을 바꿔야 한다”며 “국민을 행복하게 하는 정치, 국민을 섬기는 정치, 수준 높은 정치를 펼쳐나가겠다”며 표를 몰아줄 것을 호소했다.

문 후보는 “세종시는 수도권 집중 완화와 국토균형발전을 목적으로 출범했는데 애초 목적과는 달리 오히려 행정낭비라는 비효율에 부합되고 있다”며 “교육 인프라를 구축하고 지식기반산업을 유치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원도심과 신도심의 균형발전을 이뤄내겠다”고 약속했다.

문 후보는 이날 오후에는 선거사무소에서 선거대책위원회 발대식과 출정식을 갖고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국민의당 구성모 후보는 국세청 앞에서 거리 유세를 갖고 금색 헬륨풍선으로 기호 3번을 부각시키며 공식적인 선거일정에 돌입했다.

민중연합당 여미전 후보는 비정규직의 목소리를 대변하고 출산에서 육아까지 출산플래너 지원법을 만들겠다는 점을 강조하며 표심 잡기에 나섰다.

무소속 이해찬 후보는 이날 어진동 중앙타운에서 출근인사를 시작으로 선거전에 들어가 도담동 먹자골목 광장 등에서 집중유세를 갖고 표심 공략에 나섰다.

이 후보는 유권자들이 많이 몰리는 조치원읍 우체국 골목에서 열린 ‘와글와글 목요마켓’과 도담동 상가 등을 찾아 세종시 기획자로서 세종시 발전과 완성을 위한 무한책임을 강조하며 지지를 호소했다.

이날 더민주 예비후보로 활동했다가 이 후보 지지를 선언한 유재호 씨는 이 후보 선거대책위 선대위원장을 맡았다.

유재호 신임 선거대책위 선대위원장은 “분별력을 상실한 더민주 지도부는 정략적으로 준비되지 않은 후보를 공천해 세종시민을 우롱했다"며 "민주화의 상징이자 세종시 기획자인 이 후보를 지지하며 힘을 합쳐 세종시를 지켜내겠다"고 말했다.

세종=김일순 기자 ra115@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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