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이슈] 대전-KTX증편·세종-국회분원·충남-안희정 사람들 진검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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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선이슈] 대전-KTX증편·세종-국회분원·충남-안희정 사람들 진검승부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년 03월 31일 19시 23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01일 금요일
  • 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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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 총선 D-12
대전 호남선 KTX 증편
세종 국회 분원 설치
충남 친박 vs 친노 대결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 선거운동 첫 날인 31일 대전의 주요 교차로에서 대전 서구을 선거구 새누리당(왼쪽부터),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후보 선거 운동원들이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4·13 총선 선거운동의 막이 오르며 이번 총선 지역 이슈에도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관련기사·사설 3·4·5·12~15·21면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지역 현안 해결과 향후 정치 판도 변화 가능성 등이 총선 이슈로 부상하고 있다.

△대전, 호남KTX 서대전역 경유 증편=대전에서는 최근 호남KTX 서대전역 경유노선 증편과 호남선 직선화를 두고 여야 정치권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지난해 4월 호남선 KTX 전용선 개통과 함께 서대전역에 하루 62차례 오가던 노선이 18차례로 줄었고 호남과의 연결도 끊겼다. 이를 두고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이번 총선 공약으로 서대전역 KTX 증편과 호남선 직선화를 내세웠다.

더불어민주당 대전시당도 호남선 직선화를 공약하면서 이들 두 정당은 이 공약에 대한 ‘소유권 분쟁’을 이어가고 있다.

새누리당은 “호남지역 광역단체장들이 주장해 서대전역 노선이 사라지는 동안 지역 야당 의원들은 아무 소리도 내지 않았다”고 비판하고 있다.

더민주는 “이 사태는 새누리당 정권이 임명한 국토교통부 장관과 코레일 사장의 합작품으로 새누리당의 책임”이라고 맞대응하고 잇다.

뒤늦게 이 이슈에 뛰어든 국민의당은 양당에 공개 질의서를 보내 ‘서대전역 KTX 원상 증편 및 호남선 직선화 이행을 위한 3당 공동 합의서’를 체결하자고 제안하며 존재감을 알리려는 노력을 하고 있다.

△세종, 국회 분원 설치=매 선거마다 끊임없이 제기되는 세종 관련 이슈로 여야 정치권은 이번 총선에서 ‘국회 분원 세종 설치’를 내세웠다.

세종시 초대 국회의원인 이해찬 의원이 가장 먼저 언급하며 시작된 이 이슈는 더민주까지 중앙당 차원에서 공약으로 채택해 공론화되고 있다.

국민의당 역시 안철수 대표가 대전시당 창당대회 후 국회 분원 설치에 대한 긍정적 입장을 밝히며 충청권 총선 전략의 하나로 이용하고 있다. 새누리당 역시 충청권 전체의 표심을 자극하는 데 활용될 ‘세종 국회 분원 설치’를 당론으로 채택하겠다는 약속을 했다.

△충남, ‘친박’ 대 ‘친노’ 대결=충남에서는 새누리당 친박 인사들과 ‘안희정의 남자들’로 불리는 더민주 ‘친노’ 인사들 간 대결구도가 형성돼 있다.

‘충청대망론’의 주자로 거론되는 안 지사의 향후 정치행보에 힘을 실을 수 있는 후보들과 ‘국정안정론’을 외치고 있는 친박계 후보들과의 대결 결과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대표적으로 논산·계룡·금산에서는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과 더민주 김종민 전 충남도 정무부지사의 대결이 벌어진다.

보령·서천에서도 ‘강성 친박’ 새누리당 김태흠 의원과 3선 군수 출신의 더민주 나소열 전 서천군수가 진검승부를 앞두고 있다.

공주·부여·청양에서는 새누리당 정진석 전 국회 사무총장과 안 지사의 정책특별보좌관을 지낸 더민주 박수현 의원이 맞붙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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