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을 분구로 대표적 무주공산 ‘여야3당 모두 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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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을 분구로 대표적 무주공산 ‘여야3당 모두 험지’
  • 이봉 기자
  • 승인 2016년 04월 03일 19시 07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04일 월요일
  •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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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후보 모두 낙선딛고 절치부심
새누리, 경선잊고 힘모은 형국
더민주 ‘분산위기’ 넘기고 결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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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대 총선을 앞두고 충남 아산시 선거구가 갑·을로 분구 되면서 군웅할거의 시대를 맞을 것으로 보였던 을 선거구에는 2번 이상 낙선의 아픔을 겪었던 3명의 후보들이 절치부심하며 무주공산의 주인이 되기 위해 발 품을 팔고 있다.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는 2010년 아산시장 선거에 무소속으로 출마해 낙선의 아픔을 겪은 뒤 2012년 치뤄진 19대 총선에서 새누리당 후보로 출마해 또다시 낙선하는 아픔을 겪은 뒤 절치부심하며 20대 총선을 기다려왔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후보는 34살 약관의 나이에 2008년 18대 총선에 통합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했으나 낙선의 아픔을 겪은 뒤 와신상담하며 19대 총선을 준비했지만 당내 경선에서 김선화 후보에게 패하면서 본선에 오르지조차 못한 뒤 정치평론가로 변신해 20대 총선을 준비해왔다.

국민의당 후보로 나선 김광만 후보는 재선의 아산시의원을 지낸 뒤 충남도의원에 당선됐지만 2006년 아산시장선거에 출마해 낙선한 뒤 2010년 자유선진당 아산시장 후보로 나섰지만 강태봉 후보에게 패하면서 시장 꿈을 접은 뒤 호시탐탐 재기를 기다려 왔다.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는 공천 경쟁을 벌였던 4명의 예비후보들이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되면서 그 동안 경선과정에 있었던 모든 이해관계를 내려놓고 힘을 모아 새누리당 아산을 지역의 압승을 통해 지역발전을 위한 결의를 다지면서 큰힘을 받고있다.

더불어민주당 강훈식 후보 역시 공천경쟁에서 탈락한 김선화 예비후보가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선언했지만 그 뜻을 꺾고 불출마하면서 자칫분산될 위기에 몰렸던 야 성향의 표들이 강 후보에게 결집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민의당 김광만 후보는 초등학교 졸업의 학력으로 38세에 아산시의원에 당선되면서 성공신화를 써내려갔으며 54살의 나이에 아산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선문대에 진학해 사회복지학을 전공할 정도로 불굴의 의지를 강점으로 내세우며 유권자들의 표심을 파고들고 있다.

'꽉 막힌 한국정치와 답답한 아산경제를 속시원하게'를 캐츠프레이즈 내건 새누리당 이건영 후보는 △배방테크노밸리 조성 △삼성디스플레이 2단계 조기 착공 △충남도청 북부출장소 설치 △어르신·청소년·동호인을 위한 문화스포츠 복합센터 조성 △마더센터 설치를 주요공약으로 내세우고 있다.

'정치가 잚어진다. 아산이 강해진다'를 캐츠프레이즈로 내건 강훈식 후보는 일자리가 풍성한 아산, 아이 키우기 좋은 아산을 만들겠다면서 신도시 개발, 교육·보육 개선, 일자리 창출 등 다양한 문제가 산적해 있는데 이들 문제들을 하나 씩 해결 해 더욱 깨끗하고 살기좋은 도시로 바꿔나가겠다고 했다.

'강한의지 굳센 일꾼'을 캐츠프레이즈로 내걸고 있는 김광만 후보는 △아산시 지역보증재단 설립 △가격인상 상한법률 제정 △둔포미군기지 지원 △아산만 걸매리 공유수면 매립 △문화복지도시 아산건설을 주요공약으로 내걸고 유권자들의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아산=이봉 기자 lb1120@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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