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충북도에 따르면 도내 제조업체 수(지난해 말 기준)는 8604개로, 전년에 비해 261개(3.1%)가 증가했다.
연도별로 보면 2009년 6680개에서 2010년 7034개로 늘어난 것을 시작으로 2011년 7341개, 2012년 7477개, 2013년 7939개로 증가하는 등 연평균 4.3%의 증가세를 보였다. 종업원 수도 2014년 19만 8576명에서 지난 해 20만 731명으로 1.1%(2155명) 늘었다.
특히 진천군의 경우 같은 기간 3만 729명에서 3만 3169명으로 2440명이나 증가했다. 시·군별로는 청주가 3030개로 전년보다 100개(3.4%), 진천이 1210개로 89개(7.9%), 음성이 2074개로 54개(2.7%), 제천이 306개로 24개(8.5%) 업체가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괴산은 234개로 53개, 단양은 105개로 2개 업체가 각각 감소했다.
업체 유형별로는 중소기업이 8435개(98%)로 가장 많은 비율을 차지했으며, 대기업은 169개(2%)에 불과했다. 업종별 현황은 기계금속 2309개(26.8%), 석유·화학고무 1593개(18.5%), 음식료품 1466개(17%), 전기·전자 1034(12%) 등이다. 도 관계자는 "앞으로도 신규 산업·농공단지 조성 등 여러 요인에 힘입어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조준영 기자 reason@cctoday.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