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 중앙당도 전폭적 지원
‘표심의 바로미터’로 꼽히는 충청권 승리를 위해 우세 후보는 ‘대세론 굳히기’를, 열세 후보는 ‘막판 뒤집기’를 시도한다. 이를 위해 여야 중앙당도 전폭적 지원유세를 계획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새누리당은 야권 분열 속 충청권 승리를 굳히겠다는 각오로 ‘깜짝 카드’를 내세운다는 복안이다. 당 지도부 외에도 대중적 인기가 높은 ‘스타 정치인’을 초청해 취약지역 일대를 도는 유세가 예상된다. 여성가족부 장관을 거쳐 20대 총선 경선에 나섰다 낙천한 조윤선 전 장관이 ‘깜짝 인사’로 유력하다는 후문이다. 조 전 장관은 ‘성공한 여성정치인’이라는 이미지 외에도 낙천 후 당의 전략공천 제안을 사양하면서 긍정적 평가가 높아지고 있는 인사다.
국민의당에서는 안철수 대표가 8일 대전을 방문, 마지막 표심 다지기에 나선다. 안 대표는 그동안 몇차례 대전·충청권 방문했지만, 충청 전략에 대한 강력한 인상을 심어주지 못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방문에서도 같은 모습이 반복될 경우 충청권의 국민의당 지지도가 반등할 수 없다는 점을 당 내에서도 충분히 인식하고 있는 만큼 어떤 지역 공약을 들고 나올 지 관심이 모아진다.
각 후보자들도 이들 당 지도부의 지원유세 외에 후보 별 취약지역에 대한 ‘분(分) 단위’ 개별 유세를 계획하고 있다. 한 후보자 캠프 관계자는 “선거 승리를 위한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시간을 분 단위로 쪼개 효율적이면서도 광범위한 대민 접촉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