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해찬 탈당후 무소속 출마 감행… 7선 영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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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해찬 탈당후 무소속 출마 감행… 7선 영광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년 04월 13일 22시 00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14일 목요일
  • 7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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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시 무소속 이해찬
공천파동 주인공 이목 집중, 무한책임론 시민 설득 한몫
무소속으로 세종시에 출마한 이해찬 당선인이 7선의 영광을 안았다.

이 당선인은 더불어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되면서 탈당 후 무소속 출마를 감행해 결국 제20대 국회에 입성하게 됐다. 이 당선인은 더민주 공천 배제 사유로 언급된 ‘정무적 판단’이 유행어로 회자되며 이번 총선에서 전국적인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지난 19대 총선에서 충청권을 대표하는 정치적 거물인 당시 자유선진당 심대평 후보를 제쳐 화제를 불러 일으켰던 이 당선인은 이번 선거에서는 더민주 공천 파동으로 전국적인 이목을 집중시켰다.

특히 이 당선인은 자신을 탈락시킨 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를 겨냥해 당선 후 당에 복당해 당 운영을 정상화하겠다는 입장을 여러 차례 밝혀 향후 김 대표와의 마찰과 대립각이 불가피할 것으로 전망된다.이번 선거에서 세종시는 일여다야(一與多野) 구도로 선거전이 전개돼 이 당선인에게 유리한 상황은 아니었다.

더구나 더민주에서 문흥수 후보를 전략 공천해 이 당선인이 ‘자객공천’이라고 날을 세울 정도로 신경전도 치열했다. 하지만 선거 기간 내내 캐치프레이즈로 내세웠던 ‘세종시 무한책임론’이 유권자들에게 먹혀들면서 선거전에서 승리할 수 있었다.

또 KTX 세종역 신설과 국회 분원 설치, 보육·육아 등과 관련된 각종 공약을 발표하며 선거 초반부터 정책선거로 분위기를 몰아간 것도 젊은 유권자들로부터 지지세를 끌어낸 요인으로 분석됐다.

이 당선인은 “이른 시일 내 당 운영을 정상화하고 정권교체를 위한 당의 체질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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