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 개교 65년만 첫 지역구 국회의원 배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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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대 개교 65년만 첫 지역구 국회의원 배출
  • 이완종 기자
  • 승인 2016년 04월 14일 20시 18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15일 금요일
  • 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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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거점 국립대인 충북대가 첫 지역구 국회의원을 배출했다.

그 주인공은 청주 흥덕에서 당선된 더민주 도종환 의원으로 비례대표 의원에 이어 지역구 의원으로 재선에 성공했다. 충북대는 개교 이래 65년간 단 한 명의 지역구 국회의원도 배출하지 못했다. 도 의원은 1977년 충북대 국어교육과를 졸업한 후 충남대에서 석사학위를 취득했다.

도 의원이 흥덕구 출마를 결심한 것은 지난 2월. 지난해 '시집 강매' 논란으로 3선 노영민 의원이 불출마 선언을 하며 구원 등판에 나선 것이다. 불과 2개월여의 선거운동이었지만 '접시꽃 당신'의 저자로 널리 알려진 데다 오랜 전교조 활동을 해온 경력 때문에 젊은층이 모인 청주산단 유권자들에게 어필이 됐다.

충북대 관계자는 "모교 출신 지역구 국회의원 배출이라는 동문들의 오랜 꿈을 이뤘다"고 말했다.

한편, 도 의원에게 패한 송태영 후보 역시 충북대 행정학과 출신이고, 청주 서원에서 석패한 새누리 최현호 후보도 법대를 졸업했다.

이완종 기자 lwj@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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