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에도 봄꽃축제는 커집니다" 세종 조천변 벚꽃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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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에도 봄꽃축제는 커집니다" 세종 조천변 벚꽃길
  • 전민영 기자
  • 승인 2021년 04월 01일 16시 57분
  • 지면게재일 2021년 04월 0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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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1 벚꽃 명소 시리즈 12 -세종 조치원 조천변]
조천 중심으로 양쪽 길 각 2㎞에 벚나무 가득… 총 4㎞
코로나19 감염 차단 위해 더 넓은 곳서 행사 대최
사진=세종시 공식 블로그
사진=세종시 공식 블로그

[충청투데이 전민영 기자] 세종에서 가장 유명한 벚꽃명소라 하면 당연 조천(鳥川)변을 꼽을 수 있다. 행정구역상 세종 조치원읍과 충북 청주시 오송읍 사이를 흐르는 하천이다. 조천을 가운데 두고 양쪽에 난 길 각 2㎞ 구간(총 4㎞)에 매년 3월말~4월초면 연식이 수십 년된 벚나무들이 흐드러진 꽃을 피운다.

다소 아쉽지만 이곳은 강을 중심으로 양 옆으로 벚꽃이 피기 때문에 드라이브스루로 즐기는 벚꽃터널은 볼 수 없다. 하지만 조천변을 따라 난 산책길에 벚꽃이 흐드러진다. 자전거를 타고 즐기기 안성 맞춤. 실제로 드라마 '식샤를합시다2'에 주인공이 자전거를 타는 장면이 촬영됐다. 조천 중간 중간에 난 징검다리를 건너면 세종과 청주를 넘나들 수 있으니 이 또한 의미가 깊다.

코로나19(이하 코로나) 사태로 전국 곳곳의 벚꽃축제가 취소되거나 행사장이 막히는 가운데 올해 조치원에서는 벚꽃을 만날 수 있다. 세종시가 '조치원 봄(벚)꽃축제' 기간을 2일에서 11일로 늘리고 행사 장소도 10여곳으로 확대한 것이다.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확산을 막으면서 벚꽃을 구경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서다. 너무 많지도, 적지도 않은 사람들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돼 코로나 감염 우려를 조금이나마 덜 수 있을 전망이다.

사진=세종시 공식 블로그
사진=세종시 공식 블로그

전민영 기자 myjeon@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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