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13총선 공식선거운동 돌입 '로고송·율동·유세차' 동원 유세전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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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13총선 공식선거운동 돌입 '로고송·율동·유세차' 동원 유세전 개막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년 03월 30일 18시 49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3월 31일 목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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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일부터 공식 선거운동 돌입
유세차 동원 등 가능해져
여야 출정식 열고 본격 세몰이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10여일 앞둔 30일 대전시청 전시실에서 열린 사전선거 투·개표 시연 및 체험장을 찾은 시민들이 투표 체험을 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로고송에 맞춘 율동과 구호, 화려한 유세차가 동원되는 4·13 총선 법정 선거기간이 31일 막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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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부터 선거일 전날(4월 12일) 자정까지 13일간 공직선거법이나 다른 법률에서 금지, 제한하는 경우를 제외하고 누구든 자유롭게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고 30일 밝혔다.

여야 각 정당들도 출정식과 함께 각종 공약과 ‘슬로건’ 등을 발표하는 등 선거전에 뛰어들었다.

새누리당은 이날 '뛰어라 국회야, 잠자는 국회에서 일하는 국회로'를 슬로건으로 내걸었다. 일하는 정당 이미지 부각시키기 위한 시도로 풀이된다.

더민주는 총선 슬로건으로 '문제는 경제다. 정답은 투표다'로 정했다. '4월 13일은 털린 지갑을 되찾는 날'이라는 슬로건도 공개했다.

국민의당 역시 총선 핵심 슬로건으로 '문제는 정치다, 이제는 3번이다'로 했다. 또 여당과 제1야당을 의식한 듯 '1번과 2번에겐 기회가 많았다, 여기서 멈추면 미래가 없다'라는 구호도 정했다.

지역 정치권도 선거운동기간 돌입 하루 전인 30일 내내 분주한 모습을 보였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30일 대전·세종·충남 후보자 합동 기자회견을 연 데 이어 31일 오후 2시 서대전역 광장에서 총선 출정식을 갖는다.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 공식선거운동일을 하루 앞둔 30일 대전 유성을 선거구에 출마하는 새누리당 김신호(왼쪽), 더불어민주당 이상민(가운데), 국민의당 김학일(오른쪽) 후보 사무실에서 사무원들이 벽보와 어깨띠를 점검하는 등 선거운동 준비에 분주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더민주 대전시당도 31일 오전 10시 옛 충남도청 앞에서 총선 출정식을 열고 본격 총선 모드에 돌입할 예정이다. 각 후보자 캠프도 현수막 게시 지역과 유세차 일정, 후보자의 첫 날 일정을 짜느라 진땀을 빼는 모습이 연출되기도 했다.

이번 총선은 선거구 획정 지연과 정당들의 공천 파동 탓에 정책과 이슈가 부각하지 않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는 만큼 승리를 위해서는 당장 ‘이름 알리기 경쟁’이 치열해질 수 밖에 없다는 계산에서다. 특히 후보들 간이 ‘현수막 명당 찾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 읍·면·동마다 1개의 현수막만 걸 수 있는 제도 때문이다.

한편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후보자와 배우자, 선거사무장, 선거사무원, 회계책임자는 선거운동 기간 홍보에 필요한 사항이 게재된 어깨띠, 표찰, 소품을 몸에 부착하거나 지니고 선거운동을 할 수 있다.

또 후보자와 선거사무원은 자동차에 확성장치, 휴대용 확성장치를 부착하고 공개 장소에서 연설·대담할 수 있다. 일반 유권자 또한 공개된 장소에서 후보자에 대한 지지를 호소하거나 전화·인터넷을 이용한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이밖에 후보자의 자원봉사자로 참여하거나 인터넷·전자우편·SNS·문자메시지 등을 이용하거나 직접 전화하는 방식으로 하는 선거운동도 가능하다. 각 후보자의 벽보도 전국 8만 7000여 곳에 일제히 게시된다. 정당한 사유 없이 벽보와 후보자의 홍보 현수막을 훼손하면 2년 이하 징역 또는 400만 원 이하의 벌금형을 받는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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