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야3당 대전시당 호남선 KTX증편놓고 신경전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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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3당 대전시당 호남선 KTX증편놓고 신경전 치열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년 03월 31일 19시 27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01일 금요일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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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서대전역 증편” 결의대회
더민주 “서대전역 황폐화 장본인, 현 정권이 임명한 코레일 사장”
국민의당 “3당 합의서 제안 묵살”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 국민의당 대전시당이 31일 호남KTX 서대전역 노선 증편 및 호남선 직선화를 두고 신경전을 펼쳤다.

새누리당 대전시당은 이날 대전지역 후보자 전원과 선거운동원이 모인 가운데 서대전역 앞에서 4·13 총선 출정식 겸 서대전역 경유 호남KTX 증편 공약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

이 자리에서 새누리당 이인제 최고위원은 “호남KTX 완공을 앞두고 전남지사, 전북지사, 광주시장 등이 벌떼처럼 일어나 단 1대도 서대전역을 경유하면 안된다고 주장했다”며 “저희 새누리당이 강력히 주장하니까 철도 당국이 별도로 16편을 만들어서 이 서대전역을 경유하게 만들었다”고 주장했다.

이 최고의원은 “이제 수서역 시대가 열린다. 수서 출발 노선은 일반철도를 경유하지 못하도록 하고 있어 서대전역 경유가 불가능하다”면서도 “새누리당이 무슨 수를 써서라도 수서에서 출발하는 열차가 서대전역을 경유하도록 밀어붙이겠다”고 역설했다.

국민의당 대전시당도 이날 새누리당 행사가 끝난 뒤 같은 자리에서 출정식을 겸한 서대전역 호남KTX 원상 증편 및 호남선 직선화를 촉구하는 행사를 개최했다.

국민의당 대전시당은 30일 새누리당 및 더민주 대전시당에 ‘서대전역 KTX 원상 증편 및 호남선 직선화’를 이행한다는 3당 공동합의서를 체결하자고 제안하며, 이에 대한 답변을 31일 오전 11시까지 요청했지만 양당이 이에 대한 입장을 표명하고 있지 않다고 주장했다.

이에 더민주 대전시당은 이날 논평을 통해 “서대전역 KTX가 새누리당 정권이 임명한 국토교통부 장관과 코레일 사장의 합작에 의해 멈춰선 것은 만천하가 다 알고 있다”며 “대전의 철길을 끊어내고, 서대전역을 황폐화시킨 장본인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 새누리당 비례대표 5번을 받고 국회입성을 대기하고 있다”고 맞대응했다.

더민주 대전시당은 “염치가 있다면 유세를 접고 서대전역이 아니라 새누리당 당사에 가서 농성을 하는 게 합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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