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천안을·홍성예산 ‘현역’ 대전 중구선 與 우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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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남 천안을·홍성예산 ‘현역’ 대전 중구선 與 우세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년 04월 05일 23시 59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06일 수요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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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보 ‘4·13 총선’ 충청권 격전·관심지역 여론조사
박완주·홍문표·이은권 선두

충청투데이는 4·13 총선을 8일 남기고 ‘충청권 격전·관심지역’ 3곳에 대한 여론조사를 추가로 실시했다.

▶여론조사 3면·총선기사 4·5·21면

본보는 지난달 29일 대전 동구와 서구갑, 충남 보령·서천의 결과를 공표한 데 이어 선거기간이 중반으로 치닫는 상황에서 대전 중구와 충남 천안을, 홍성·예산의 민심을 들어본 것이다.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대전 중구와 충남 천안을, 충남 홍성·예산지역의 후보자 지지도 조사를 실시한 결과, 충남 천안을과 홍성·예산에서는 ‘현역 프리미엄’이 고스란히 발현됐다.

△ 충남 천안을= 이지역 거주 성인 511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인 더불어민주당 박완주 의원이 새누리당 최민기 백석문화대 교수를 ‘37.4%대 31.0%’로 오차범위 내(95% 신뢰수준에 4.3%p)에서 앞서고 있다. 국민의당 정재택 전 민주당 충남도당위원장은 11.1%, 정의당 박성필 연세필치과의원 원장 5.7%,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은 14.8%였다. 이 지역 정당 지지도는 새누리당이 34.5%로 가장 높았고, 더민주는 27.8%로 오차범위 내 열세를 보였다. 국민의당 16.4%, 정의당 2.5% 등이 뒤를 이었다.

△ 충남 홍성·예산= 이 곳에서도 현역에 대한 신뢰가 여전히 높은 것으로 나타났고, 새누리당의 지지도 역시 압도적인 모습이다. 이 지역 성인 517명을 대상으로 한 정당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이 52.6%의 지지도를 얻었고, 더민주 15.1%, 국민의당 13.0%, 정의당 1.4% 등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후보자 지지도 조사에서도 새누리당 홍문표 국회의원이 39.7%를 얻어, 25.1%로 2위를 기록한 무소속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과 19.7%를 얻은 더민주 강희권 후보를 오차범위(95%신뢰수준에 ±4.3%p)를 훌쩍 넘어 앞서고 있었다. 국민의당 명원식 전 새정년충남교육연수위원장은 5.5%,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은 10.0%였다.

△ 대전 중구= 강창희 전 국회의장의 불출마 선언으로 무주공산이 된 대전 중구에서는 새누리당의 공고한 정당지지도가 후보자 선택에까지 영향을 미치는 모양새다. 대전 중구 거주 성인 513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에서 새누리당 이은권 전 중구청장은 48.4%의 지지도를 얻었고, 이어 더불어민주당 송행수 전 대전지검 검사가 26.8%, 국민의당 유배근 전 민주당 중구지역위원장은 14.2%의 지지도를 기록했다.무소속 송미림 아름다운숲 이사장은 4.1%, 지지후보가 없거나 잘 모른다는 응답은 6.5%였다. 중구의 정당지지도는 새누리당이 50.0%로 가장 높았고, 더민주 21.4%, 국민의당 18.1%, 정의당 3.5% 등의 순이었다. 이번 조사는 4~5일 양일간 진행됐고, 올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하는 방식이 사용됐다. 최근 가정에 전화를 두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어 리얼미터는 피조사자의 일부를 ‘무선 스마트폰 앱’으로 조사해 정확도를 높이는 데 노력했다. 이번 여론조사의 자세한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특별취재반

어떻게 조사했나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에선 집 전화와 무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혼용됐다. 휴대전화로는 선거구별 거주자를 찾아낼 수 없어 여론조사에 이용하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또 최근 야당 지지도가 높은 20~30대층이 가정에 전화를 두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어 이들 연령층에 대한 여론조사가 어려워 지고 있어 리얼미터는 스마트폰 앱을 사용,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노력했다.

젊은층의 샘플이 모아지지 않아 여론조사 시간이 길어지고, 특정 연령층의 응답이 과중돼 조사 결과가 부정확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대전 중구는 집전화 92%와 스마트폰 앱 8%, 충남 천안을은 집전화 86%와 앱 14%, 홍성·예산은 집전화 93%와 앱 7%를 조사에 각각 이용했다.

리얼미터는 대전 중구지역 조사를 4일(오후 6~10시)과 5일(오전 9시~오후 4시) 양일간 실시했고, 그 결과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513명의 성인남녀가 응답했다. 응답률은 2.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충남 천안을 지역 조사 역시 4일(오후 4~10시)과 5일(오전 10~오후 1시) 진행, 그 결과 이 지역에 거주하는 511명의 성인남녀가 조사에 응했다. 응답률은 2.1%,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충남 홍성·예산지역은 4일(오후 8~10시)과 5일(오전 9시~오후 7시) 조사를 진행해 지역 거주 성인남녀 517명의 응답을 얻어냈다. 응답률은 3.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리얼미터는 성, 연령, 지역을 할당해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했고, 올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해 가중값을 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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