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성·예산, 당선가능성… 홍문표 54.6·양희권 21.2%
상태바
홍성·예산, 당선가능성… 홍문표 54.6·양희권 21.2%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년 04월 05일 23시 59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06일 수요일
  • 3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더민주 안희정 지사 영향력 불구
홍성 50.5·예산 59% “홍, 당선”
새누리 지지 52.6%… 여권 강세
3면-충남홍성예산.jpg
4·13 총선 충남 홍성·예산 여론조사 결과 새누리당 홍문표 국회의원이 경쟁 후보들을 오차범위 밖에서 크게 앞서는 것으로 조사됐다.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4~5일 충남 홍성·예산 선거구에 거주하는 성인남녀 51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후보 지지도 조사 결과, 홍 의원이 39.7%를 기록했다. 무소속 양희권 페리카나 회장은 25.1%, 더불어민주당 강희권 전 경찰공제회 법무지원팀장은 19.7%의 지지도를 얻었다. 국민의당 명원식 전 새정년충남교육연수위원장(이하 직함 후보)은 5.5%에 그쳤다.

‘반드시 투표하겠다’고 밝힌 적극투표층만 놓고 봤을 때 새누리당 홍 후보의 지지도는 44.6%로 올라갔다. 더민주 강 후보는 23.6%로 상승, 무소속 양 후보는 22.4%로 감소했다.

특히 지지여부와 상관 없이 ‘누가 당선될 것인가’라는 질문에 대해 응답자의 54.6%가 새누리당 홍 후보를 꼽았다. 무소속 양 후보와 더민주 강 후보는 각각 21.2%와 11.9%에 그쳤다. 연령대별 당선 가능성 조사에서도 홍 후보는 19~29세 유권자를 비롯해 모든 연령층에서 40~60%의 응답률을 보이며 다른 후보들에 앞서는 것으로 집계됐다. 이 같은 새누리당 홍 후보의 강세는 홍성·예산 지역이 충남도청 소재지라는 점에서 관심을 끌고 있다.

비록 홍성·예산 지역이 전통적인 야권의 불모지이긴 하지만, 더민주 소속 안희정 충남지사의 영향력이 적지 않은 지역인 만큼 야당 후보가 어느 정도 선전할 것이라는 예측도 제기됐기 때문이다. 하지만 홍성 유권자의 50.5%와 예산 유권자의 59%는 홍 후보의 당선 가능성을 점쳤다.

아울러 정당 지지도를 묻는 질문에 응답자의 52.6%는 새누리당을 선택하며 여권 강세 지역임을 드러냈다. 더민주의 지지율은 15.1%, 국민의당은 13.0%에 그쳤다. 한편 홍성·예산 유권자들은 후보자를 선택할 때 가장 중요한 기준으로 도덕성·청렴함(23.1%)을 꼽았다. 능력(19.6%)과 기여도(17.5%)가 그 뒤를 이었으며, 소속 정당(13.4%)과 인물(6.5%)을 본다는 응답은 비교적 저조했다.

특별취재반

어떻게 조사했나

충청투데이가 여론조사 전문기관 리얼미터에 의뢰해 실시한 이번 총선 격전지 여론조사에선 집 전화와 무선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이 혼용됐다. 휴대전화로는 선거구별 거주자를 찾아낼 수 없어 여론조사에 이용하기가 사실상 어렵기 때문이다.
또 최근 야당 지지도가 높은 20~30대층이 가정에 전화를 두지 않는 경우가 늘고 있어 이들 연령층에 대한 여론조사가 어려워 지고 있어 리얼미터는 스마트폰 앱을 사용, 조사의 정확도를 높이는 데 노력했다.
젊은층의 샘플이 모아지지 않아 여론조사 시간이 길어지고, 특정 연령층의 응답이 과중돼 조사 결과가 부정확해지는 것을 보완하기 위해서다.
대전 중구는 집전화 92%와 스마트폰 앱 8%, 충남 천안을은 집전화 86%와 앱 14%, 홍성·예산은 집전화 93%와 앱 7%를 조사에 각각 이용했다.
리얼미터는 대전 중구지역 조사를 4일(오후 6~10시)과 5일(오전 9시~오후 4시) 양일간 실시했고, 그 결과 대전 중구에 거주하는 513명의 성인남녀가 응답했다. 응답률은 2.6%,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충남 천안을 지역 조사 역시 4일(오후 4~10시)과 5일(오전 10~오후 1시) 진행, 그 결과 이 지역에 거주하는 511명의 성인남녀가 조사에 응했다. 응답률은 2.1%,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충남 홍성·예산지역은 4일(오후 8~10시)과 5일(오전 9시~오후 7시) 조사를 진행해 지역 거주 성인남녀 517명의 응답을 얻어냈다. 응답률은 3.8%, 표본 오차는 95% 신뢰수준에 ±4.3%p다.
리얼미터는 성, 연령, 지역을 할당해 RDD(임의전화걸기) 방식으로 피조사자를 선정했고, 올 2월말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림가중)해 가중값을 산출했다.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