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로만 야권 단일화… 대전 동구 ‘삐걱’
상태바
말로만 야권 단일화… 대전 동구 ‘삐걱’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년 04월 06일 19시 35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07일 목요일
  • 4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의 도출했지만 협상 난항
대전 동구 지역 야권 후보들이 6일 단일화 합의를 도출했지만, 여론조사 기관 선정 과정에서 불거진 이견 차로 이날 오후 늦게까지 협상에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 지역에 출마한 더불어민주당 강래구·국민의당 선병렬·무소속 이대식 후보 등 3명은 이날 오전 동구 정동 ‘민생상담네트워크 새벽’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단일화에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협상을 중재한 대전시민원탁회의에 따르면 세 후보는 6일 새벽까지 이어지는 마라톤 협의 끝에 △2곳의 여론조사 기관을 선정해 자동응답방식(ARS)으로 1000개의 응답을 받되 △여론조사에서 후보자의 당명은 알리지 않는 방식으로 △가장 많은 지지를 받은 후보를 단일 후보로 정하기로 합의했다. 아울러 단일 후보 이외의 두 후보는 단일 후보의 공동선거대책본부장을 맡고 각각의 선대본부를 하나로 통합한다는 조항이 담긴 문서에 서명했다.

하지만 오후 상황은 급변했다. 국민의당 선 후보가 조사를 의뢰할 여론조사 기관의 공정성을 문제삼으면서 모든 작업이 중단된 것이다. 더민주 강 후보 측 관계자는 “원탁회의에서 중재를 하고 있지만, 여론조사가 언제 시작될지는 알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특별취재반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