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지도부 이틀째 충청공략… 더민주는 서울,국민의당은 T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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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당 지도부 이틀째 충청공략… 더민주는 서울,국민의당은 TK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년 04월 06일 19시 40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07일 목요일
  • 5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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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무성 충남 곳곳서 후보 띄우기
김종인 광주서 “일자리 2만개 창출”
국민의당 영남 첫 공략나서 호남당 이미지 벗어나기 노력
▲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가 4.13 총선을 일주일 앞둔 6일 오전 충남 아산시 충무로에서 열린 충남 아산시갑 이명수, 충남 아산시을 이건영 후보 지원유세를 하기 위해 건널목을 건너고 있다. 연합뉴스
▲ 더불어민주당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가 6일 오후 서울 강북구 미아동 미아사거리에서 박용진 후보 지원유세를 마친 뒤 시민들과 악수하고 있다. 연합뉴스
▲ 국민의당 안철수 공동대표가 6일 오후 창원 한서재활의학과병원 앞에서 이재환(창원시 성산구), 안성오(창원시 마산회원구), 최연길(창원시 진해구) 후보의 지원유세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여야는 4·13 총선을 일주일 앞둔 6일 전국을 돌며 지원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전날에 이어 이틀째 충청권을 돌며 표심을 공략했고, 더불어민주당은 광주에 대기업 유치를 약속했다. 국민의당은 영남권 유세에 나섰다.

△새누리, 충남서 ‘후보 띄우기’ 나서=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이날 충남 지역 곳곳을 돌며 자당 후보들에 힘을 실어줬다. 김 대표는 홍문표 후보가 출마한 홍성 유세에서 “(홍 후보가) 3선 의원이 된다면 원내대표나 사무총장 등 더 큰 일을 할 수 있다”며 “홍 후보를 충청권의 정치 지도자로 만들어 달라”고 호소했다.

아울러 “충청은 대한민국의 정신이 모여 있는 곳”이라며 “새누리당이 마음에 안 든다고 (충청에서) 야당을 찍는다면 대한민국의 미래는 어떻게 되겠나”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당진 유세에서도 김 대표는 자당 김동완 후보가 지난해 당진·평택항 매립지 문제와 관련해 국회에 삭발을 한 채로 등장했던 일을 부각시키며 “현역 여당 의원이 삭발한 것은 처음 본다. 당진에 대한 애향심이 남다른 후보”라고 치켜세웠다.

그러면서 당진·평택항 연륙교 건설을 비롯한 예산 지원을 약속했다.

이 밖에도 김 대표는 아산갑·을, 천안갑·을·병 선거구 등 충남 전역을 돌며 지원 유세를 이어갔다.

△더민주 “텃밭 지켜라” 광주 발전공약 제시=더민주 김종인 비상대책위 대표는 이날 “광주를 미래형 자동차 생산의 산실로 만들겠다”며 삼성의 미래차 산업을 광주에 유치해 5년 간 2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이날 국회 당 대표실에서 ‘광주경제 살리기’ 특별 기자회견을 열고 “광주 경제 살리기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 ‘삼성 미래차 산업 광주 유치’를 중앙당 차원의 공약으로 승격하고 총력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김 대표가 중앙당 추진을 약속한 공약은 광주 서을에 출마한 삼성전자 상무 출신의 양향자 후보가 지역에서 내놓은 '3조원 투자 유치, 2만개 일자리 창출' 공약이다.

텃밭인 광주에서 국민의당에 전패를 당할 수도 있다는 위기감이 번진 가운데, 굴지의 대기업인 삼성그룹의 일자리를 내세워 반전 카드를 꺼낸 것으로 보인다. 한편 김 대표는 이날 방송기자클럽 토론회에서 총선 목표 의석으로 제시한 107석을 달성하지 못하면 대표직 사퇴는 물론 비례대표 의원직에서도 물러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국민의당 ‘불모지’ 영남 첫 공략=국민의당 안철수 상임공동대표는 ‘경부선’에 몸을 실었다. 공식 선거운동 시작 후 영남행이다. 이는 더민주의 공격포인트인 호남당 이미지에 갇히지 않고 전국정당으로 발돋움하겠다는 의지의 표현이기도 하다.

안 대표는 이날 영남행에 앞서 한 기자회견에서 ‘제3당 혁명’을 거듭 역설하며 거대 양당과의 차별화에 주력했다. 안 대표는 이날 대구 경북대 북문에서 북갑의 최석민 후보 지원유세에 나서는 것을 시작으로 울산 울주군, 경남 양산, 창원에 이어 부산에서 진구, 수영구, 남을 등을 방문했다.

다만 국민의당은 영남지역 전체 선거구 65곳 가운데 17개 선거구에서만 후보를 내세웠고, 대부분 타당 후보에 비해 열세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어 지역구 후보 지원보다 정당투표 득표전에 집중하는 양상이다. 한편 안 대표는 8~9일 대전과 충청을 방문, 지역 후보자 지원유세에 나설 계획이다.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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