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근시간 조정·탄력근무… 지역 곳곳서 투표 독려 행사 후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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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근시간 조정·탄력근무… 지역 곳곳서 투표 독려 행사 후끈
  • 이정훈 기자
  • 승인 2016년 04월 12일 19시 34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13일 수요일
  •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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패션·외식·결혼업체 이벤트, 백화점 업계 탄력근무 적용
대전지역 곳곳에서 4·13 총선투표를 독려하는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된다.

백화점 업계에서는 영업점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의 투표 보장을 위해 출근시간을 조정하는 등 탄력 근무를 실시한다.

롯데백화점 대전점의 경우 정상근무를 원칙으로 하되 투표로 인한 출근 지연의 경우 유동적 탄력근무를 운영한다는 계획이다. 오픈 시간은 기존 10시 30분을 지키면서 직원들의 참정권 행사에는 지장이 없도록 배려하기로 했다.

갤러리아 타임월드는 투표 당일, 전 지점의 오픈 시간을 오전 10시 30분에서 오전 11시로 늦추기로 했다.

또 직원의 투표 일정에 따라 출퇴근 시간을 자율적으로 조정하도록 하고, 장거리 출퇴근자는 근무 스케줄 조정을 통해 사전투표 기간에 투표할 수 있도록했다.

타임월드는 직원 뿐아니라 고객들을 위한 이벤트로, 선거 당일 투표 확인증 할인 프로모션 등 투표 참여 장려 캠페인도 함께 진행한다. 백화점 세이도 가족 사원에 한해 출근시간을 30분 연장해 오전 10시까지 출근토록 했다.

이밖에 패션, 외식업체, 결혼업체 등에서도 투표 독려를 위한 다양한 이벤트를 마련했다. 슈즈 멀티숍 레스모아는 13일 하루동안 매장에서 투표 인증샷이나 투표 확인증을 제시하는 고객들을 대상으로 제품 구매 시 전품목 10% 추가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가연 결혼정보 대전지점에서도 투표당일 페이스북에 인증샷을 올리는 모든 이들에게 모바일 결혼정보서비스 앱 ‘천만모여’ 3개월 무료이용권(1년 이용가 99만원)을 증정한다.

서구 둔산동에 위치한 한식 뷔페 풀잎채에서는 투표를 독려하는 ‘착한 투표 이벤트’를 마련했다.

선거일 당일 방문 고객에게 공휴일 요금이 아닌 평일 요금(점심 1만 2900원, 저녁 1만 6900원)으로 제공한다. 이와 함께 저녁 이용 고객에 한해 계산시 카운터에서 투표한 사실을 인증하면 1000원을 할인해 준다.

지역 유통업계 한 관계자는 “선거 당일은 탄력적인 근무를 통해 근로자들의 참정권을 보장하고 있다”며 “고객들은 소중한 한 표 행사와 실속 있는 쇼핑 찬스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정훈 기자 classystyle@cc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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