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웃을까 올바른 선량 뽑는 4.13 총선 선택의 날 밝았다
상태바
누가 웃을까 올바른 선량 뽑는 4.13 총선 선택의 날 밝았다
  • 특별취재반
  • 승인 2016년 04월 12일 19시 33분
  • 지면게재일 2016년 04월 13일 수요일
  • 1면
  • 지면보기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EWS & ISSUE
대전승부 서구을·유성갑 관건
충남선 與후보들 강세속 경합
세종 이해찬 7선여부 최대관심
▲ 대한민국 일꾼을 뽑는 선택의 날이 밝았다.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하루 앞둔 12일 대전 유성구 한밭대 체육관에 마련된 개표소에서 개표 사무원들이 투표지분류기를 시험 운영하고 있다. 허만진 기자 hmj1985@cctoday.co.kr
4·13 총선 선택의 날이 밝았다.

이번 충청권 총선은 대전 1석, 충남 1석이 순증하면서 충청권 전체 의석이 27석으로 증가했다. 특히 홀수 의석을 지닌 대전·세종·충남에서는 여야의 승패가 수치상으로 확연히 갈리는 선거라는 점에서 정치권의 ‘승부 개념’이 더욱 명확해졌다.

▶관련기사·사설 2·4·5·12·14·21면

무승부가 없는 결전 앞에서 여야는 선거운동 마지막 순간인 12일 자정까지 선거구 곳곳을 돌며 한 표라도 더 얻기 위한 사력을 다했다.

△대전, 3대 3 구도 깨진다=대전은 유성이 갑·을 선거구로 나뉘면서 총 7석이 돼 19대 총선 당시의 3대 3 구도가 깨지게 된다. 이에 따라 여야 정치권은 대전에서의 승리를 ‘충청 승리의 바로미터’로 여기고 선거기간 내내 총력을 기울여왔다.

대전지역 승리를 위한 ‘열쇠’를 쥔 선거구는 서구을과 유성갑이 꼽힌다. 서구을은 현역 더불어민주당 박범계 의원의 재선가도에 3선 국회 보건복지위원장 출신의 새누리당 이재선 후보가 제동을 걸기 위해 나서 있다.

야권에서 국민의당 이동규 후보, 정의당 김윤기 후보가 완주하며 일여삼야(一與三野)의 구도가 형성돼 있다. 유성 현역의원 더민주 이상민 의원이 유성을 선거구를 택하며 무주공산이 된 유성갑 선거구는 새누리당 진동규 후보와 더민주 조승래 후보, 국민의당 고무열 후보, 정의당 강영삼 후보가 경쟁을 펼쳤다. 역시 일여삼야 구도다.

여야는 이 2곳의 선거 승패에 따라 대전지역 승패가 결정날 것으로 보고 마지막날까지 ‘지지세 결집’에 사력을 다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 모두 대전에서 5대 2의 승리로 상징적 의미를 얻고 싶은 열망을 지니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4대 3 승리를 목표로 하고 있다. 새누리당과 더민주의 목표달성은 현실적으로 국민의당과 정의당 후보들의 활약 여부에 따라 갈릴 것으로 예상된다.

△충남, 與 압승? 더민주 선전?=총 10석이던 19대 총선에서 충남 유권자들은 새누리당과 자유선진당 등 보수정당에 7석, 민주통합당에 3석을 안겨줬다. 이번 선거를 앞두고 야권, 특히 더민주 입장에서는 다소 희망적인 출발을 했다. 진보 지지세가 강한 천안과 아산에 선거구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그러나 보수 강세 지역으로 꼽히는 충청권 전반에서 정당지지도가 높은 새누리당 후보들이 강세를 보이며 곳곳에서 새누리당 우세 및 경합우세 승부가 벌어지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게 사실이다. 새누리당은 ‘지역 실리론’을 앞세워 힘있는 여당에게 힘을 실어달라는 논리로 충청 표심을 자극하고 있다.

더민주는 ‘안희정의 남자’로 꼽히는 인사들이 천안을(박완주), 아산을(강훈식), 공주·부여·청양(박수현), 보령·서천(나소열), 논산·계룡·금산(김종민) 등에서 ‘충청대망론’을 통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더민주는 11석으로 늘어난 충청에서 5석이면 유의미한 결과로 인식할 것으로 예상되고, 새누리당은 ‘압승’을 예고하고 있다.

△이해찬 귀환? 박종준 입성?=공천배제로 무소속 출마를 강행한 이해찬 의원이 새누리당 박종준 후보를 맹추격하고 있는 양상이 벌어지고 있는 세종에서는 단연 이 의원의 7선 달성 여부가 관심거리다.

각종 여론조사 결과에 집전화 보급률이 낮은 세종시 첫마을 표심이 완벽하게 반영되지 않았다는 데서 이 곳 역시 투표함을 열어봐야 결과를 알 수 있는 안갯속 판세지역으로 분류된다. 새누리당 입장에서는 반드시 잡아야 할 지역이고, 더민주 입장에서는 막판 전략공천한 문흥수 후보의 활약이 생각보다 두드러지지 않아 고민인 지역이다.

투표가 완료되는 13일 오후 6시 이후 개표가 시작되면 이날 오후 10시경에는 충청권 대부분의 지역에서 당선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관측된다. 특별취재반
빠른 검색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